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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국제팀 | 조회수 | 3492 | 작성일 | 2025-02-25 오전 10:32: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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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로아시아] 미국의 국제형사재판소 제재에 대한 우려 성명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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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WASIA는 2025년 2월 6일 미국 대통령 행정명령에 의해 국제형사재판소(ICC)에 부과된 제재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이번 행정명령은 광범위하고 강경한 조치로, 미국의 동맹국들에게 ICC의 관할권을 거부하고 국제법상 의무를 위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법치주의에 대한 직접적이고 심각한 위협을 가하는 행위이다.해당 행정명령은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ICC의 관할권을 거부하며, 미국은 ICC의 위반 행위에 책임이 있는 자들에게 실질적이고 중대한 결과를 부과할 것이며, 그 조치에는 재산 및 자산 동결, ICC 관계자(공무원, 직원, 대리인) 및 그 직계 가족의 미국 입국 금지 등이 포함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미국은 2020년 6월 11일에도 ICC에 대해 유사한 제재를 부과한 바 있으며, 당시에도 ICC 회원국들과 법치주의를 지지하는 국제 법률 단체들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ICC 로마규정 회원국들은 2025년 행정명령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하며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세계변호사협회(IBA) 또한 이번 제재를 강력히 규탄하며, ICC의 사법적 독립성을 존중할 것을 촉구했다*. LAWASIA는 ICC가 1998년 로마규정에 따라 그 책무를 수행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ICC가 반인도적 범죄를 다루고 예방하는 국제 사법 시스템의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현재 125개국이 로마규정의 회원국이나, 미국은 회원국이 아니며 ICC의 관할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ICC의 관할권을 인정하지 않는 것과 ICC 관계자 및 그 가족에게 제재를 가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다. 후자는 ICC 관계자들이 국제법에 따라 합법적으로 수행하는 업무를 이유로 탄압하는 것으로, 이는 반인도적 범죄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자들에게 면죄부를 줄 위험이 있으며, 국제사회가 이러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쌓아온 노력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이다. LAWASIA는 또한 유엔 특별보고관이 이번 제재를 국제 사법 체계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으로 규탄하며, 125개 ICC 회원국들이 이에 반대하는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 점을 주목한다. ICC는 이번 제재를 규탄하며, 소속 인력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하는 한편, 전 세계 무고한 피해자들에게 정의와 희망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LAWASIA는 이번 제재가 국제 법치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ICC의 지속적인 조사 활동에 있어 피해자와 증인 및 재판소 관계자의 안전을 위협하며, 국제적 협력을 저해할 것이라는 점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 이번 행정명령은 ICC의 조사 활동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국제인권법 및 국제인도법을 준수해야 할 미국과 이스라엘의 책무를 저해하는 행위이다. LAWASIA는 국제 법률 공동체와 함께 ICC의 역할을 지지하며, 이번 행정명령의 재고를 요청한다. 또한 ICC 회원국의 모든 변호사협회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변호사단체들이 이번 행정명령을 규탄할 것을 촉구한다. LAWASIA는 미국이 ICC의 사법적 독립성을 존중하고, 국제인권법·국제인도법·국제 법치주의에 대한 책무를 재확인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25. 2. 15. Shyam Divan President LAWASIA, The Law Association for Asia and The Pacif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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