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호사협회에서
국제소식을 알려드립니다.
작성자 | 국제팀 | 조회수 | 4364 | 작성일 | 2025-02-14 오후 3:45: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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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IBA News]2024 법률서비스의 미래 보고서 - "AI, 법률 부문에서 더 많은 주의 필요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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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변호사협회(IBA) 미래 법률 서비스 위원회(FLSC; Future of Legal Services Commission, 이하 '위원회')에 따르면, 인공지능(AI)은 법조계가 단기적으로 더욱 집중해야 할 중요한 주제다. 그러나 위원회가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많은 변호사들은 AI를 당장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추후의 문제’로 인식하며 우선순위를 두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회의 두 번째 연례 보고서인 Future of Legal Services - White Paper 2024는 세계 법조계가 AI가 가져올 위협과 기회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비도 부족하다고 결론지었다. 2024년 5월부터 7월까지 진행된 연구를 바탕으로, 위원회는 법률 서비스에 영향을 미치는 글로벌 이슈에 대해 변호사들이 단기·중기·장기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고객 요구의 변화, 법률 시장 내 신규 진입자, 규제 변화와 교육, 디지털화 및 기술, 그리고 업무와 개인 생활의 균형을 맞추는 문제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또한 장기적인 이슈로 인식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문제도 살펴봤는데, 2023년과 비교했을 때 2024년에는 변호사들이 다양성, 평등, 포용성(DEI)과 기후 변화가 비즈니스 모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대응 역량이 더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반면, 법률 서비스 접근성 문제나 법조계의 독립성에 대한 도전 과제에 대해서는 2024년 조사 응답자들이 상대적으로 덜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는 사람(people), 고객(clients), 비즈니스(business), 법치주의(rule of law)라는 네 가지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각 분야에서 변호사들이 대응해야 할 17가지 주요 이슈를 제시하고 있다.
IBA의 6개 지역 포럼(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 유럽, 라틴아메리카, 북미 및 중동) 소속 회원뿐만 아니라 변호사, 판사, 로스쿨 학생, 비즈니스 전문가 등 다양한 법률 분야 출신 응답자들이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했으며, IBA 비(非)회원들의 의견도 이번 연구에 반영되었다. 스페인 마드리드 IE 로스쿨 학장이자 위원회 공동의장인 솔레다드 아티엔자(Soledad Atienza)는 "미래의 문제를 예측하는 것은 고객을 위한 법률 서비스 및 자문을 제공하는 법조인들에게 핵심적인 도전 과제이다. 위원회의 연구는 전 세계 로펌, 사법부 및 학술 기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글로벌 현황 지도, 벤치마크 및 위험 평가 등을 포함하여 실용적인 활용과 지침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응답자들의 지역적 다양성과 다양한 경험은 이 연구에서 특히 중요하며, 이를 통해 특정 지역이나 연령대를 집중 분석하여 보고서의 결론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크리스토퍼 하워드(Christopher Howard) 위원회공동 부의장이자 BARBRI Global의 대학교 파트너십 디렉터는 "이 중요한 보고서의 작성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이번 설문조사는 법조계가 직면한 핵심 문제들에 대한 시금석 역할을 하며, 모든 수준의 법조인들이 이러한 주요 과제에 대응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히데아키 로이 우메츠(Hideaki Roy Umetsu) 위원회 공동 부의장이자 일본 모리 하마다 & 마츠모토(Mori Hamada & Matsumoto) 뉴욕 사무소의 대표 파트너는 "이번 보고서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모든 지역을 다루고 있으며, 각 관할권이 글로벌 문제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서로 배우고 협력할 수 있도록 통찰력을 제공한다는 점이 매우 의미가 있다"면서 "법조계가 대응해야 할 다양한 글로벌 이슈를 다룬 필수적인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법률 직종의 현황과 발전을 연례적으로 분석·보고하고, 향후 수십 년 동안 법조계가 어떤 모습이 될지를 예측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위원회는 향후 법조계에 영향을 미치는 도전에 대응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이를 대비하기 위한 프로젝트 및 프로그램을 설계할 예정이다. |